우리나라 여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이기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에는 오른팔 없이 왼손으로만 탁구를 치는 브루나 알렉산드르(29)가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르는 복식조로 나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인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를 상대했고, 당당히 4단식 주자로도 출전했습니다.
오른손이 없으니 왼손에 든 탁구채로 공을 높이 올리며 서브를 넣었습니다.
움직임이 위태로워 보일 때도 있었지만, 다른 일반 선수와 다름없이 공을 넘기며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알렉산드르는 태어난 후 6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습니다.
10대 때부터 탁구를 시작한 그는 열심히 훈련한 끝에 장애인 탁구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한 그는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로 했고, 브라질탁구협회는 그를 국가대표로 뽑았습니다.
이날 한국과 경기에 나서면서 알렉산드르는 장애인 스포츠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폴란드의 '한 팔 탁구 레전드' 나탈리아 파르티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탁구 선수가 됐습니다.
올림픽 일정을 마친 알렉산드르는 파리 패럴림픽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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